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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남산 3억 원' 사건 재조사 권고..."檢, 조직적 위증 방치" / YTN

2018-11-06 39 Dailymotion

신한금융지주가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불법 정치자금을 건넸다는 의혹과 관련해 법정에서 조직적인 위증이 있었다는 정황이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 과거사위원회가 라응찬 전 신한금융 회장의 위증 혐의를 수사하라고 검찰에 권고했는데, 이른바 '남산 3억 원'의 진실이 밝혀질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10년, 신한금융 '일인자' 라응찬 전 회장은, '이인자' 신상훈 전 사장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희건 명예회장의 경영자문료 15억 원을 빼돌리고, 은행에 수백억 원대 손해를 입혔다는 건데, 대부분 무죄로 결론 났습니다. <br /> <br />본질은 경영권 다툼이었지만, 관심을 끈 건 이른바 '남산 3억 원'의 행방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 직전인 2008년 2월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 지시로 직원들이 서울 남산자유센터 주차장에서 이름 모를 누군가에게 건넨 돈입니다. <br /> <br />라응찬 전 회장이 이 전 대통령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에게 전달한 당선 축하금이라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두 차례 검찰 수사로도 밝히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 과거사위원회의 재조사 결정에 따라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이 들여다봤더니, 과거 재판 과정에서 라응찬 전 회장을 비롯한 검찰 측 증인들이 조직적으로 거짓 증언을 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조사단은 라 전 회장이 이명박 정부 실세에게 현금 3억 원을 전달하라고 지시하고도, 아는 바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고, 이백순 전 행장은 라 전 회장 비자금의 존재, 사용처와 관련해 거짓 증언을 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도 검찰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고, 신상훈 전 사장의 횡령 혐의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재판에 넘긴 것은 검찰권을 남용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전·현직 신한 임직원 10명을 위증 혐의로 수사해달라고 검찰에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이미 일부 임직원의 위증 혐의를 수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 수사 과정에서 10년 넘게 베일에 싸인 '남산 3억 원'의 진실이 밝혀질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조성호[ch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10616355647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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