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 대법원 강제징용 판결에 반발한 일본 정부가 연일 대응의 강도를 높여나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끌고 가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날을 세워온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이번엔 우리 정부를 대놓고 깎아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정부끼리 맺은 협정을 아무 때나 법원이 뒤집을 수 있다면 어떤 나라도 한국 정부와 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을 우리 정부가 어겼다는 기존 주장을 근거로 우리 정부를 국제적으로 험담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가 강제징용 판결에 대해 먼저 신경 쓰지 않으면 한일동맹은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는 말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즉 우리 정부가 보상 안 하면 한일동맹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으름장을 논 셈입니다. <br /> <br />연일 거친 말을 쏟아내는 일본 정부는 이 문제를 국제재판소에 끌고 가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스가 요시히데 / 일본 관방장관 : 한국 정부의 대응을 우선 지켜보고 싶습니다. 국제재판소 제소를 포함해 여러 가지를 시야에 두고 대응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이에 대해 일본 언론은 한국 정부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일본 정부가 국제재판소에 제소할 방침을 굳혔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가 국제재판소 재판에 응하지 않으면 일본 정부는 정당성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는 식으로 국제적인 여론몰이에 나설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10618460447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