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유럽 선진국에서는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 건물 붕괴 사고가 프랑스에서 일어나 6명이 사망하고 8명이 실종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국의 안전관리가 소홀한 빈민 구역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주민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황보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프랑스 제2 도시 마르세유의 옛 항구 근처 노아이(Noailles) 마을. <br /> <br />지난 5일 오전에 건물 두 채가 삽시간에 무너진 곳입니다. <br /> <br />주변 건물도 위태로워서 주민 10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구조대원들이 생존자를 찾기 위해 쉼 없이 움직입니다. <br /> <br />중장비 사용은 최소화하고 수작업으로 잔해를 걷어냅니다. <br /> <br />[줄리엥 드노르망디 / 프랑스 주택 장관 : 빨리 잔해를 걷어내고 생존자가 있을 에어포켓을 찾아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.] <br /> <br />붕괴 당시 건물 안에 14명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이들 가운데 6명은 시신으로 발견됐고, 나머지 8명은 실종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주민들은 주로 북아프리카 출신 가난한 이민자들이 모여 사는 구역이라서 당국의 안전관리가 소홀했다며 분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건물이 무너지기 전날 밤 건물에 난 금이 평소보다 커졌다는 전화가 소방서에 걸려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100년이 넘은 낡은 건물은 수년 전 안전진단 결과 출입금지령이 내렸지만, 오갈 데 없는 입주자들이 계속 거주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마르세유 시는 구시가지 건물 6천여 채에 붕괴 위험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황보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10807370898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