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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당의 김동연 '감싸기'...구애? 靑 비판? / YTN

2018-11-09 56 Dailymotion

요즘 국회에서는 자유한국당이 적극적으로 나서 곧 자리에서 물러나는 김동연 경제부총리의 튼튼한 울타리를 자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야의 공수 역할이 뒤바뀐 것처럼 보일 정도인데, 한국당의 속내를 두고 이런저런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7일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국회에 출석해 던진 '정치의 위기', 이 한마디는 종일 정치권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동연 / 경제부총리 (지난 7일) : 경제에 관한 정치의 의사 결정에 관한 위기라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청와대나 장하성 전 정책실장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지만, 김 부총리는 여야 협치를 당부한 것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동연 / 경제부총리 (지난 8일) : 서로가 열린 마음으로 우리 경제의 앞길을 좀 잘 개척했으면 좋겠다는 뜻으로 말씀드렸습니다.] <br /> <br />여권에서 직·간접적인 불쾌감이 나오는 상황에서 구석에 몰린 김동연 부총리를 감싸 안은 건 오히려 야당인 자유한국당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김 부총리가 아니라 장하성 전 실장이 우선 경질 대상이라는 주장에서부터, 불굴의 의지로 경제수장을 지낸 흙수저 신화라는 공식 논평마저 나오자 한국당이 김 부총리를 영입하려 한다는 말까지 돌았습니다. <br /> <br />[김성태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(어제) : 우리 당 의원들께서도 절대 섣부른 입장을 가지고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적절치 않습니다.] <br /> <br />한국당은 일단 입당에 대해서는 거리를 두는 모습이지만, 영입 대상에는 올려놨을 것이란 관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정부와 대립각을 세운 경제부총리로 내세워 유력 대권 주자로 키우겠다는 의도도 엿보입니다. <br /> <br />물론 실제 당으로 끌어들이기보다는 청와대 내부의 갈등을 증폭시켜 문재인 정부 경제 실정을 부각하려는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는 않습니다. <br /> <br />[김병준 /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(지난 8일) : (김동연 부총리는) 명색이 경제사령탑이지만 그동안 정책 결정이나 정책 운영에서 제대로 된 자율성을 가지고 못했다는 이야기가 아닐까요.] <br /> <br />현재로는 한국당이 입당 제의를 하더라도 김동연 부총리가 여기에 응할 것이란 예상은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새롭고 눈에 띄는 차기 주자를 찾아야 하는 한국당의 형편에서는 김동연 부총리를 향한 눈길을 쉽게 거둘 수 없다는 점도 분명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만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111006193391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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