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과의 무역전쟁이 계속되면서 중국이 내수진작을 위해 대기오염 우려가 더욱 큰 겨울에도 공장을 과하게 돌리도록 허용할 것이라는 의심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더 많은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덮쳐 대기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 당국은 지난 겨울에 주요 철강 생산업체들에 생산량을 절반, 석탄사용량을 3분의 1 정도로 줄이도록 강제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걸 막기 위해서였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번 겨울에는 미세먼지에 대한 고삐는 경제성장 둔화 우려 때문에 풀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중국 당국은 지름 2.5 마이크로미터 이하 초미세먼지를 5% 감축하겠다고 올해 8월 밝힌 규제안에서 후퇴해 수치를 3%로 하향 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 파이낸셜타이스는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가 지표에서 나타나자 중국 정부는 국내총생산을 유지하려고 환경정책을 완화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당국은 성장을 위해 환경을 희생시킨다는 지적을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류유빈 중국 생태환경부 대변인은 중국의 현재 산업구조와 에너지 구조, 공기 질 개선에 대한 정부의 평가를 토대로 한 실용적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실 대기오염은 과거에도 국제통상 환경의 변화에 따라 주요 경기부양책이 가동될 때 눈에 띄게 악화한 적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이 미국의 관세 타격을 완화하려고 적극적 경기부양책을 펴면서 환경이 희생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근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11017000275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