9·13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의 주택 거래가 급격하게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시장이 안정세에 접어든 건 환영할 만한 일인데요, <br /> <br />다만 그 속도가 너무 급격하다 보니 경착륙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올여름 과열 양상을 보였던 서울 부동산 시장, <br /> <br />좀처럼 안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, 정부가 칼을 빼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종합부동산세를 확대하고, 1주택자의 청약을 제한하는 내용 등을 담은 9·13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겁니다. <br /> <br />예상보다 강력한 대책이라는 평가 속에 부동산 시장은 관망세로 급격히 돌아섰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지난 8월 60을 훌쩍 넘었던 서울 매매거래지수는, 대책 발표 이후 빠르게 하락하기 시작하더니, 이달 초에는 지난 2013년 8월 이후 5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상황이 이렇다 보니 매수자와 매도자의 우열을 따지는 매수우위지수 역시 급락해, 집을 팔려는 사람이 훨씬 많은 시장으로 모습을 바꿨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시장이 얼어붙는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내년도 전국 주택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2010년 이후 8년 만에 동반 하락할 것이라고 점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건설 투자마저도 부진한 상태라, 자칫 부동산 시장을 포함한 건설 경기가 경착륙할 수도 있다는 우려마저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성태윤 /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: 가격이 급등하거나 가격이 급락하게 되면 전반적인 거래를 없애면서 오히려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어려움이 생길 수 있고, 이에 따라 거시적인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따라서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유지하되, 거래 절벽에는 처하지 않도록 하는 정책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태현[cho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111022042142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