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9일, 희생자 7명을 포함해 모두 18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종로 고시원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원인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희생자 7명의 유족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친 경찰은 앞으로 부상자 조사에도 나선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은 앞서 소방당국 등과 3시간 넘게 진행한 합동감식에서 전기난로와 콘센트 등 증거물을 확보한 뒤 국과수에 정밀 분석을 의뢰했습니다. <br /> <br />감정 결과가 나오려면 3주가 걸리는 만큼, 먼저 수집한 증거물과 관련자들의 진술을 분석하는 작업에 주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30명 규모의 수사 전담팀을 꾸리며 화재 원인 파악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화재로 숨진 희생자 7명에 대한 유족 조사는 모두 끝냈고, 이번 주부터는 부상자들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[조광현 / 서울 종로경찰서 형사과장 : 사망자 외에 부상자들에 대한 피해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고, 그 과정에서 대피 과정이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할 예정이고요.] <br /> <br />경찰은 또, 고시원 건물이 건축법과 소방법을 위반했는지 등 다른 문제점들에 대해서도 들여다본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불이 시작된 곳으로 지목된 3층 301호 거주자 A 씨의 실화 혐의 적용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열기를 켜놓고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불이 나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A 씨가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만큼,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최두희[dh022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11118075707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