숙명여고는 문제 유출 혐의를 받는 쌍둥이 자매를 퇴학시키고 성적을 0점 처리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또 자매의 아버지인 전 교무부장은 파면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숙명여고는 쌍둥이 자매의 자퇴 처리 대신에 퇴학을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학생·학부모를 비롯한 국민에 대한 사죄를 담은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"쌍둥이 자매를 0점 처리하는 성적 재산정과 퇴학을 결정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아버지인 전 교무부장 A 씨의 파면을 징계위원회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철저한 학사 관리를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학부모 비대위 측은 의혹이 진실이 됐다면서 2학년 전체 학생들의 성적이 재산정되는 것까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[이신우 / 숙명여고 정상화 비대위원장 : 전체적으로 저희가 그동안 요구했던 것들이 다 반영이 돼서 환영하는 입장이고요, 또한 쌍둥이 성적이 0점 처리되고 그것을 바탕으로 성적이 재산정돼서 우리 아이들이 피해를 보지 않게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.] <br /> <br />쌍둥이와 아버지는 기소 의견으로 검찰로 넘겨졌지만, 전임 교장과 교감, 시험 담당 교사는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업무방해 혐의를 입증하기엔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경찰은 시험문제 출제부터 보관, 채점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[진점옥 /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: (금고) 비밀번호는 원래는 고사총괄 교사만 알고 있어야 되는데 교무부장도 알고 있었습니다.] <br /> <br />경찰은 시험지 보관 장소에 CCTV를 설치하는 등 보안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서울시 교육청에 전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용성[choys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11222003789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