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방자치제 시행 이후 지역 이해에 따라 인접 도시 간에 협력하는 경우도 있지만, 갈등이 있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. <br /> <br />서로 인접해 있는 경기도 수원과 화성·오산시가 상생협약을 맺었는데 그동안 있었던 갈등을 씻기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수원과 화성시에 걸쳐 있는 수원 공군비행장. <br /> <br />지난 2014년부터 수원시가 소음과 도시발전 저해 등의 이유로 비행장 이전을 추진하면서 인근 화성시와 갈등이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전 대상지로 화성시 지역이 꼽혔고 실제 화성호 일대가 예비 이전 후보지로 선정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비슷한 시기 화성시가 시작한 광역화장장 건립사업. <br /> <br />이 사업에 대해서는 수원 서부지역 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시 경계와 관련해서도 수원과 화성, 오산시가 유불리를 따지며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극복하기 위해 세 지역 시장들이 모여 세 지역의 이름을 한 글자씩 딴 '산수화 상생협약'을 맺었습니다. <br /> <br />[서철모 / 화성시장 : 시민들의 삶의 질이 어떻게 하면 좋아지느냐, 여기에 방점이 있다고 생각해서 화성 오산 수원을 떠나서 우리가 시민을 위한 거에는 함께 협력하자.] <br /> <br />협약에 따라 세 도시는 우선 행정구역에 상관없이 중요한 현안과 긴급재난사고에 공동으로 대응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또 문화와 교육, 교통,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염태영 / 수원시장 : 자그마한 사소한 차이는 우리가 큰 발전을 위해서 앞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산수화 세 도시의 협력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.] <br /> <br />세 도시가 상생협약은 맺었지만, 가장 큰 현안인 군 비행장 이전과 광역화장장 건립 등의 문제는 추후 논의하기로 미뤄 알맹이가 빠진 게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학무[moo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111319262616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