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'이재용 승계 위한 고의적 분식' 여부 쟁점 / YTN

2018-11-13 16 Dailymotion

삼성바이오 사태의 쟁점은 결국, 고의적으로 기업 가치를 부풀렸느냐입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이 문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문제와 맞닿아 있는데요. <br /> <br />벌써 2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분식회계 논란의 핵심을 최민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논란은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. <br /> <br />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갑자기 1조 9천억 원의 흑자 회사로 탈바꿈합니다. <br /> <br />갑자기 영업 이익이 늘어난 건 아니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 비밀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,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전까지 회계 장부상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가치는 처음 투입한 3,300억 원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2015년에 갑자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까지 고려해 5조 2천7백억 원이라고 가치를 높게 평가하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니까 똑같은 회사의 가치가 하루아침에 장부상에서 16배나 껑충 뛴 셈인데요. <br /> <br />이 회계 처리만 아니었으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에 자본잠식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물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아무런 근거도 없이 이렇게 한 건 아닙니다. <br /> <br />'국제회계기준'에 따라 회계기준을 변경할 변수가 있는 경우 평가를 바꿀 수 있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이때 제3의 인물, 바로 미국 '바이오젠'이라는 회사가 등장합니다. <br /> <br />여기서부터 얘기가 좀 복잡해집니다. <br /> <br />에피스는 바이오로직스가 91%를 가진 자회사였는데요. <br /> <br />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합작사이자 2대 주주로, 당시 에피스의 지분은 9%만 갖고 있었지만, 원하면 절반까지 지분을 사들일 수 있는 권리, 즉 '콜옵션'을 갖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젠이 이 권리를 행사하면 지배력을 잃을 것이라는 가정하에 회계처리를 변경했다는 건데요. <br /> <br />이 지점에서 논란이 발생합니다. <br /> <br />금융감독원은 바이로직스가 고의로 기업 가치를 부풀렸다, 그러니까 바이오젠의 권리 행사 가능성을 핑계로 삼았다는 거고요, 이에 대해 삼성 측은 당시 상황에서는 합리적인 추정이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당시 정황을 돌이켜보면 삼성의 입장에선 바이오로직스가 흑자 기업으로 바뀌어야 할 다급한 이유가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바로 이재용 부회장의 승계 과정에서 결정적이었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당시 이 부회장이 최대주주인 제일모직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식을 갖고 있었고, 따라서 그 가치가 커져야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111400065172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