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제유가가 추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이란 제재로 한때 1배럴에 100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예상이 크게 빗나간 것입니다. <br /> <br />석유수출국기구 OPEC은 내년 공급 과잉을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는 전날보다 7.1% 폭락해 1년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주까지 포함하면 6주 연속 하락세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3일 배럴당 76달러 선까지 치솟으며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30% 가까이 하락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국제유가 추락은 트럼프 행정부가 발 빠르게 대처한 데 영향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사우디아라비아 측이 최근 "산유국들은 하루 100만 배럴을 줄여야 한다"고 했지만, 트럼프 대통령은 "사우디와 석유수출국기구 OPEC이 원유 생산을 줄이지 않을 것"이라며 곧바로 제동을 걸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이달 초 이란제재와 관련해 우리나라, 인도 중국 등 8개 나라에 대해 이란산 원유 수입금지 조치를 면제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피낙 샤크라바르티 / 전 인도 외교관 : 미국의 제재 면제 조치는 인도가 원유 구매를 감축하는 조건으로 하는 일종의 보상인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여기에 미국 금리 인상 기조와 미·중 무역갈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로 원유 수요가 크게 줄 것이란 전망이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석유수출국기구, OPEC은 내년 세계 원유 수요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까지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글로벌 시장에서 원유는 미 달러화로 거래되는데 달러화 강세로 비용이 커져 수요자들의 부담을 높인 것도 한몫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점들로 국제 유가가 쉽게 반등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관측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경기둔화가 현실화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최근 낙폭이 과도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종수[js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11419140523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