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K의 우승과 함께 프로야구 시즌이 끝났지만, 내년을 바라보는 각 팀의 뜨거운 경쟁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. <br /> <br />다음 주부터 자유계약선수 협상이 시작되는데, 최대어로 꼽히는 두산 포수 양의지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됩니다. <br /> <br />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, FA 시장은 이번 주말 KBO가 자격 선수를 공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. <br /> <br />FA 계약 총액을 80억 원으로 제한하려 했던 KBO와 구단들의 시도가 선수협의 강한 반발로 무산되면서, 올해 역시 대형 계약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가장 눈길을 끄는 최대어는 자타가 공인하는 현역 최고 포수 양의지입니다. <br /> <br />올 시즌 타율 3할 5푼 8리에 홈런 23개를 쳐냈고, 한국시리즈에서도 김재환 대신 4번 타자로 나서 4할 5푼의 맹타를 휘둘렀습니다. <br /> <br />도루 저지율은 37.8%로 10개 구단 주전 포수 중 1위입니다. <br /> <br />투수가 가장 자신 있는 공을 편하게 던지도록 유도하는 탁월한 능력으로 함덕주와 박치국 등 젊은 투수들의 성장을 이끌었습니다. <br /> <br />갓 서른을 넘긴 젊은 나이인 데다, 당분간 FA 시장에 대어급 포수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도 양의지의 몸값 폭등을 부추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역대 포수 최고 몸값을 기록한 삼성 강민호의 80억 원을 훌쩍 넘겨, 총액 100억 원은 무난히 받을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두산이 양의지 잡기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인 가운데, 포수 자리가 약한 2~3개 팀이 경쟁에 뛰어들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승호 / 두산 운영팀장 : 우리 팀의 주요 전력이니까 잔류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는 전제 아래 협상할 것이고,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금액을 제시해서 잔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.] <br /> <br />이밖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SK의 최정과 이재원도 대형 FA 계약을 바라보는 후보들입니다. <br /> <br />내년 시즌 판도를 좌우할 대형 FA들의 행선지는 어디가 될지, 겨울 스토브리그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허재원[hooa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18111617310974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