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크롱 정부의 기름값 인상에 항의하는 시위와 도로점거가 프랑스 전국 곳곳에서 진행되면서 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의 교통이 마비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차량이 시위대 사이로 돌진하는 사고까지 발생해 1명이 사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에서는 현지시각 17일 이른 아침부터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퇴진을 외치는 이른바 '노란 조끼' 시위가 전국 2천3백여 곳에서 24만4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크고 작은 규모로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주요 간선 도로 진출입로와 교차로, 로터리 등을 봉쇄한 채 차량 통행을 막았습니다. <br /> <br />또 노란 조끼를 착용한 운전자들이 도로에서 일부러 서행하거나 정차하는 식으로 점거해 곳곳에서 교통이 마비됐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 남동부 소도시 퐁드보부아장에서는 한 차량이 시위대 쪽으로 돌진하면서 이 차에 치인 50대 여성 한 명이 사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면서 100여 명이 부상하고 이 가운데 3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폭력시위를 벌인 혐의로 50여 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피가로 등 언론은 여론 조사 결과 이번 시위에 찬성하는 국민이 73%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에서는 최근 1년 새 경유 가격은 35%, 휘발유 가격은 28% 급등했는데, 유류세와 유통 마진 인상이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 정부는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더 세금을 거둬들여 친환경정책에 쓰겠다며 내년 초에 또 유류세를 인상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11801490243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