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노총이 오늘 하루 탄력근로제 확대 철회와 노동법 전면 개정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한동안 원만했던 문재인 정부와 민주노총이 갈라서게 되면 관계 복원은 상당 기간 어려울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와 민주노총의 그간 갈등을 김장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부와 민주노총 관계에 균열 조짐이 나타난 건 지난 5월. <br /> <br />최저임금에 일부 상여금과 복리후생비를 포함하도록 최저임금법이 바뀌고부터입니다. <br /> <br />민주노총은 최저임금 인상 효과가 반감된다며 비판했고, 6월에는 노동시간 단축 위반 기업에 대한 제재가 6개월 유예되면서 정부에 대한 반발이 본격화됐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노총은 정부의 노동정책에 실망해 지난 8월 일찌감치 11월 총파업을 결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민주노총이 연내에 새로운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참여하기를 기대했으나, 민주노총은 결정을 내년으로 미루면서 기대를 져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아쉬움을 나타내며 경사노위 참여를 다시 요청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해찬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가능한 민주노총에서도 참여할 수 있도록 절차를 밟았으면 좋겠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다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에서 노동계가 반대하는 탄력근로제 확대 연내 입법을 전격 합의하자, 민주노총은 '대정부 투쟁'으로 수위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[김명환 /민주노총 위원장 : 탄력근로제를 확대 시행하려는 그런 개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 한 발 더 나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작심한 듯 민주노총과 전교조는 더는 사회적 약자가 아니라고 각을 세웠고 민주노총은 맞받아쳤습니다.] <br /> <br />[임종석 /대통령 비서실장 : 민주노총이나 전교조 더 이상 사회적 약자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[김경자 /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: 노동조합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조차 없는 무지하고 오만한 말이다.] <br /> <br />민주노총은 이어 지난 10일 대규모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어 정부와 정치권을 압박했고, 지난주부터 청와대 앞과 국회, 대검찰청 등을 돌며 문재인 정부의 노동 정책이 후퇴하고 있다고 거칠게 항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집회와 시위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노총은 오늘 하루 서울을 비롯해 곳곳에서 총파업 집회를 열고 탄력근로제 확대 입법 저지에 힘을 모은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12101005160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