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오후 오송역에서 발생한 고속철 단전 사고 여파로 열차 지연 사태가 밤새도록 계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∼서울 기준으로 많게는 8시간 가까이 걸리기도 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. <br /> <br />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KTX 열차 내부가 암흑천지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기공급이 끊겨 열차에 갇힌 일부 승객들은 갑갑함을 호소하며 창문을 깨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경남 진주를 출발한 KTX 열차가 오송역에 멈춰선 건 오후 5시쯤. <br /> <br />열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차선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꽃이 튀면서 전원 공급이 중단된 겁니다. <br /> <br />[ KTX 승객 : 250km 달렸었는데 펑하고 뭐가 번쩍거려서 뭐지 그랬는데 오송역에 서서 계속 안 가고 있는 거죠.] <br /> <br />일단 단전 사태는 2시간 만에 복구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뒤따르던 KTX와 SRT의 지연 사태는 밤새도록 계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[김재현 / KTX 승객 : 그냥 뭐 30분, 30분 그렇게 된 게 2시간 됐고 10분, 10분 얘기한 게 1시간씩 되고 하니까…] <br /> <br />심지어 부산역에서 어제저녁 8시 출발 예정이던 SRT 열차는 서울 수서역에 예정시간보다 5시간가량 늦은 새벽 3시 15분에야 도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코레일은 승객들에게 정확한 안내 방송을 하지 않아 승객들의 항의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코레일은 안전을 위해 고속철의 간격을 유지하느라 지연 사태가 밤새 계속됐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최재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12105034454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