선박 수주 회복세에도 장기 불황을 겪고 있는 중소 조선업계를 위해 정부가 지원 대책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중소 조선사에 1조 7천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하고, LNG 연료선 140척도 발주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삼성중공업은 지난달 2천억 원 규모의 LNG 운반선을 수주했습니다 <br /> <br />올해만 41척, 5조 원이 넘는 실적입니다. <br /> <br />올해 우리 조선업은 7년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런 핑크빛 전망은 대형 조선사들 얘기일 뿐, 중소 조선사들은 여전히 생존을 걱정하는 처지입니다. <br /> <br />올 3분기까지 국내 10개 중형 조선사의 수주액은 지난해보다 38% 감소한 7억 5천만 달러에 그쳤고, 점유율도 3.9%로 뚝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긴 침체기에 대출 한도도 한계에 다다라 STX조선해양은 올 상반기 그리스 선박 7척을 수주했다가 제작비 대출을 받지 못해 취소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이 같은 사례를 막기 위해 중소 조선사와 기자재 업체를 대상으로 7천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하고 대출·보증 만기도 1년 늘려 주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미래 먹거리를 위해 내년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LNG 연료선 140척을 발주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는 수소 선박 개발도 본격 추진합니다. <br /> <br />[최남호 /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산업정책관 : 친환경이라는 새로운 트렌드에 맞춰 중소 조선사들이 대응할 수 있도록 새로운 1조 원의 시장 창출하는 내용이 되겠고요. 미래 기술에 대해서도 대응해 나가면서 수출 거점을 확보하고…] <br /> <br />하지만 선박 수주에서 건조까지 통상 2∼3년이 걸려 조선업계의 보릿고개는 당분간 이어질 게 불가피한 만큼, 보다 세심하고 실질적인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최아영[cay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112213165649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