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"딸 유미와 약속 지켰다"...11년 恨과 눈물 / YTN

2018-11-23 16 Dailymotion

거대 재벌기업 삼성을 상대로 기나 긴 세월 끝에 사과를 받아낸 반도체 백혈병 피해자와 가족들은 결국 눈물을 흘렸습니다. <br /> <br />고 황유미 씨의 아버지 황상기 씨도 딸과의 약속을 11년 만에 비로소 지켰다며 다시는 이런 아픔이 없기를 바랐습니다. <br /> <br />최아영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故 황유미 씨는 지난 2003년, 삼성전자 기흥공장에 입사해 반도체 세정작업 맡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2005년 한창 꽃다울 나이 스무 살에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았고, 2년 뒤 세상을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[故 황유미 / 삼성 반도체 백혈병 피해자 (지난 2007년 2월) : 멍이 자주 들었고요. 그리고 먹으면 토했어요. 큰 병원에 갔더니 백혈병 판정받고 엄청나게 울었고 죽는 줄 알았어요. 제가.] <br /> <br />이렇게 삼성전자에서 일하다가 병들거나 삶과 이별한 노동자는 유미 씨뿐만이 아니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대기업 삼성은 너무도 커다란 벽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황상기 / 故 황유미 씨 아버지 (지난 2007년 2월) : 나 개인이 이렇게 큰 회사를 어떻게 이깁니까. 회사가 백혈병 걸린 사람을 알아서 해주는 게 대기업이고 회사의 임무지….] <br /> <br />게다가 지난 2009년 근로복지공단도 유미 씨에 대한 산업재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법정공방 끝에 2014년 산재를 인정받자 결국, 삼성 측도 태도를 바꾸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해 양측이 조정위원회 구성에 합의했지만, 삼성이 자체 보상안을 내놓으면서 피해자와 가족들은 1,000일 넘게 천막 농성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게 제자리걸음을 걷던 협상은 올 7월 2차 조정을 시작으로 급물살을 탔습니다. <br /> <br />삼성을 상대로 11년의 긴 싸움 끝에 첫 산재인정을 받아 낸 황상기 씨는 비로소 딸 유미와의 약속을 지키게 됐다며 소회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황상기 / 故 황유미 씨 아버지 : 우리는 삼성으로부터 상당히 억울한 일을 당하고 있는데 억울한 일을 꼭 밝히겠다고 약속한 적 있습니다. 그런데 가장 중요한 유미의 목숨을 지키지 못한, 그것에 대한 미안함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.] <br /> <br />삼성전자에서 일하다 장애 1급을 받은 피해자 한혜경 씨와 어머니는 끝내 눈물을 흘리며,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. <br /> <br />[한혜경 / 삼성전자 LCD 공장 피해자 : 그냥 슬프더라고요. 조금만, 그냥 진실하게 말해줘요. 저 같은 사람 다시 나오면 안 되잖아요.] <br /> <br />YTN 최아영[cay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112322004095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