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주 발생한 의전 비서관의 음주운전 사건 이후 청와대는 주말을 지나서도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임종석 비서실장은 사소한 잘못도 역사의 과오로 남을 수 있다며 청와대 직원들에게 엄격하게 일할 것을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주영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5박 8일 순방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·보좌관 회의 대신 OECD 사무총장을 접견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OECD의 핵심 의제와 우리 정부 정책에 유사점이 많아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대통령 : 사람중심 경제로 우리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려는 우리 정부의 노력에 큰 참고가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.]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이달 들어 순방 일정 등의 이유로 수석·보좌관 회의를 한 번도 갖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주 비서관의 음주운전 사건에 대한 대통령의 직접 언급도 나오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대신 임종석 비서실장이 내부 기강 잡기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임 실장은 청와대 전 직원에게 보낸 편지에서 지금 중대한 기로에 서 있고 사소한 잘못이 역사의 과오로 남을 수도 있다면서 더 엄격한 자세를 주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관성이 이끄는 데로 가면 긴장이 풀어질 수 있다면서 익숙함이나 관성과 결별하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청와대 국가안보실에서 비핵화 해법에 관한 한미 간 이견을 우려하는 보고서를 직접 작성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청와대는 민감하게 대응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보도된 문건은 내용과 형식 모두 청와대와는 관련이 없다면서, 누가 만들고 유포했는지 파악해 가능한 모든 조처를 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비서관의 음주운전 사건에 이어 안보실 내부 문건이 유출됐다는 보도까지 이어지자, 대통령 순방을 앞둔 청와대는 뒤숭숭한 분위기가 계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주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112622172718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