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이 이명박 정부 시절 정보경찰의 정치 관여 의혹 등과 관련해 경찰청 정보국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상황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김대근 기자! <br /> <br />검찰의 압수수색, 구체적으로 어떤 사건과 관련 있는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찰은 이명박 정부 시절 정보경찰의 정치 관여와 불법 사찰 정황이 담긴 '영포빌딩 문건' 사건 등과 관련해 경찰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중앙지검 공안2부가 오늘 오전 9시쯤부터 경찰청 정보국을 압수수색 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현재 정보국장실, 정보2과 사무실 등에서 청와대 정보보고 문건 등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올해 초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영포빌딩 지하 2층에 위치한 '다스 비밀창고'를 압수수색 했는데, 이때 정보경찰의 정치관여 정황이 담긴 문건을 확인하면서 '영포빌딩 문건' 사건이 불거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경찰은 자체 진상조사팀과 특별수사단을 꾸려 조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조사단이 이 전 대통령에게 보고된 것으로 추정되는 60건과 보고가 이뤄지지 않은 70여 건 등이 불법적인 정치관여와 사찰 내용을 담은 문건으로 보고 정식 수사로 전환한 겁니다. <br /> <br />특별수사단은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경찰의 정치관여·불법사찰 의혹 가운데 직권남용죄 공소시효가 다가오는 일부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조사 결과, 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청 정보국은 '국가인권위 인적 쇄신 필요', '각종 보조금의 좌파 단체 배제와 보수단체 지원 강화', '좌파의 지방선거 연대 대응 방안' 등의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청와대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이 같은 경찰의 조사 결과를 넘겨받아 보강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오늘 관련 자료를 추가 확보하기 위해 경찰청 정보국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추가적인 내용, 확인되는 대로 또 전해드리겠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찰청에서 YTN 김대근이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12711432937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