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지 W. 부시 전 대통령의 부친인 조지 H. W.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향년 94세로 별세했습니다. <br /> <br />70여 년간 공직에 몸담아온 '아버지 부시'의 비보에 미국 정계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의 41대 대통령을 지낸 '아버지 부시' 전 대통령이 9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파킨슨병으로 투병해온 부시 전 대통령은 수개월 간의 입원 치료 끝에, 지난 4월 먼저 눈감은 부인의 곁으로 가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부시 전 대통령은 1966년 텍사스 주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유엔 주재 미국대사, 미 중앙정보국 국장, 부통령 등을 거쳐 1989년 백악관에 입성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 시절, 냉전 종식과 동서 화합을 선언해, 한반도 정세의 해빙 기류를 이끄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1991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에 맞서 걸프전 승리를 주도한 것도 주요 업적으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[조지 H. W. 부시 / 41대 美 대통령 (1991년 2월) : 미국은 쿠웨이트를 향한 공격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자신했고, 오늘 밤 그 뜻을 이뤘습니다.] <br /> <br />비보가 전해지자 미 정치권에서는 당파를 막론하고 애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고인이 올바른 판단력과 흔들림 없는 리더십으로 냉전의 평화로운 종식을 이뤄냈다고 기렸습니다. <br /> <br />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도 70여 년간 공직에 몸담아온 겸허한 애국자를 잃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클린턴 전 대통령은 그와의 우정을 영원히 간직할 것이라며, 공직을 떠난 뒤에도 봉사를 몸소 실천해왔던 고인의 살아생전 모습을 기억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수현[sj102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20122331465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