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'아버지 부시'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 국가 애도의 날을 지정하고 연방정부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계획했던 G20 정상회의 기자회견도 취소하고 장례식 이후로 미루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 조지 H. W 부시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 오는 5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국민 포고문도 발표해 조의를 표했고, 모든 연방 정부 건물과 해외 주재 공관에도 한 달간 조기 게양을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인에 대해선 가족을 사랑하고 매우 모범적인 삶을 살았다며 경의를 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한 가지 크고 분명한 것은 그가 가족을 매우 자랑스러워 했고 매우 사랑했다는 것입니다." 그는 멋진 남자였고 모두가 그리워할 겁니다. 정말 충실한 삶을 살았고, 매우 모범적인 삶을 살았습니다.] <br /> <br />그러면서 G20 정상회담을 마치고 큰 기자회견을 준비했으나 장례식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백악관은 장례식은 국장으로 준비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바버라 부시 여사의 장례식에는 경호를 이유로 불참했고 멜라니아 여사만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언론들은 부시 가문과 사이가 좋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이 고인의 삶에 경의를 표하고 장례식에도 참석하기로 했다며 주요 뉴스로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5년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때 경쟁자였던 젭 부시 플로리다 주지사를 공격하면서 그의 형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도 함께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당시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: 부시 탓을 하지 않더라도 당시 그가 미국 대통령이었습니다. 세계무역센터는 그의 집권 중에 무너졌습니다.] <br /> <br />이를 본 부시 일가는 분개했고 공화당 후보가 된 트럼프 대통령을 끝까지 지지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20207371625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