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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KT 화재·온수관 파열, 이유 있네'...지하 소방상태 '불량' / YTN

2018-12-06 18 Dailymotion

최근 KT 통신구 화재와 일산 백석동 온수관 파열 사고는 모두 시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시설이 지하 공간에 자리 잡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지하 시설에 화재나 사고가 발생하면 국가적인 재난으로 이어지거나 시민들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데요. <br /> <br />그런데도 이런 지하 시설에 대한 기업이나 기관의 소방 상태는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김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면적의 4분의 1을 통신 마비 상태로 만든 KT 아현지사 화재. <br /> <br />휴대전화는 물론, 인터넷과 신용카드 결제기, 현금 인출기까지 모두 먹통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더 큰 문제는 화재와 같은 긴급 상황을 대하는 KT의 대응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화재 당일 근무자는 2명에 불과했고, 안전점검 일지는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다 KT 통신구를 포함해 전기와 냉난방 배관 등이 설치된 이른바 '지하구'의 평소 소방 관리 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지하구 282곳에 대해 소방특별조사를 벌였는데, 16%인 45곳이 불량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불량 판정을 받은 지하구는 지난 2015년의 3배, 2016년보다는 3.5배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번 통신 대란을 일으킨 KT 통신구는 지난 2016년 이후 해마다 불량 지적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6월 점검에서는 KT 영등포지사의 통신구 3곳이 소화기 관련 조치 명령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불과 30여 분 거리에 있는 아현지사는 특별점검 대상에서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화재 앞에 사실상 무방비 상태였던 겁니다. <br /> <br />[노웅래 /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: KT가 이전에 소방안전 점검에서 적발됐을 때 즉시 안전 관리를 강화했다면 이번 아현지사 화재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. 전체 통신 시설에 대한 정기적인 소방 점검을 통해서 철저한 화재 예방이 필요하다고 봅니다.] <br /> <br />KT는 통신구 화재 이후 전국의 통신시설에 대해 안전 점검을 벌이기로 했지만, <br /> <br />지하 시설은 여전히 무방비 상태여서 이번 온수관 파열처럼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비판은 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현우[hmwy1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120616353821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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