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하는 엄마의 절반가량은 월급을 200만 원도 채 못 받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자녀가 어리고 또 많을수록 일자리를 얻을 확률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김평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력 단절 여성이 재취업할 때는 월급이 이전보다 20%가량 줄어든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적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예전 경력을 살리지 못하고 단순 반복 업무에 재취업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경력 단절의 주된 원인은 출산과 육아인데, 실제로 자녀가 있는 여성은 일하더라도 월급이 낮은 경우가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흔히 '워킹맘'으로 불리는 일하는 엄마 228만여 명을 조사했더니 50% 가까이가 월급 200만 원 미만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100만 원이 안 되는 경우도 11%를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전체 임금근로자에서 월급 2백만 원 미만을 받는 비율이 38%인 것과 비교하면 일하는 엄마는 특히 더 저임금에 시달린다는 의미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자녀가 어리고 또 많을수록 취업에 성공하는 비율은 더욱 낮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자녀가 6살 이하인 기혼여성의 고용률이 48%로 자녀가 6살이 넘는 경우보다 훨씬 낮게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자녀가 6살 이하일 때는 일주일 평균 33.9시간 일하는 것으로 나와, 자녀 나이가 그 이상일 때보다 근무 시간 역시 짧았습니다. <br /> <br />자녀의 수를 기준으로 봐도 3명 이상일 경우의 고용률은 52.1%로, 역시 1명과 2명일 때보다 낮았습니다. <br /> <br />18살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전체 일하는 엄마의 고용률은 56%로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평정[pyu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120805411750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