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재무부가 북한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등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인권 침해를 이유로 들었는데, 북미 대화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이뤄진 조치입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. 김희준 특파원! <br /> <br />트럼프 정부가 북한에 대한 추가 대북 제재를 발표했군요. 관련 내용부터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재무부가 북한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고위인사 3명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 부위원장과 함께 북한의 정보기관장 격인 정경택 국가보위상과 박광호 노동당 부위원장 겸 선전선동부장이 제재 명단에 이름이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재무부는 성명에서 북한의 지속적이고 심각한 인권침해와 관련해 이들 3명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"미국은 북한 정권의 인권과 자유 침해를 비난해왔다"면서 전 세계 인권 유린자들에 대한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제재는 북한의 인권 유린 등에 대한 대통령 행정명령 13687호에 따른 것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번 제재는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번 제재 발표는 미국이 내년 초로 추진하는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고위급 회담에 북한이 응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는 북한에 비핵화 문제를 풀어가기 위한 대화를 촉구하는 동시에 제재와 압박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로도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앞서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면서, 성과가 있다면 경제 제재 완화를 검토해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트럼프 정부는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 가능한 비핵화 목표를 분명히 하면서 그때까지 대북 제재를 완전히 해제할 수 없다는 기본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북한 석유 밀수를 도운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자를 제재했고, 지난 10월에는 북한을 위해 자금 세탁을 한 혐의로 싱가포르 기업 2곳과 개인 1명을 제재 명단에 추가한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독자 제재 대상에 오르면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과 거래할 수 없게 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21104325035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