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대 10조 원대 아파트 재건축 시공권을 노리고 조합원에게 금품을 뿌린 대형 건설사가 대거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서울 반포 주공 1단지 등 강남 재건축 단지 조합원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3개 대형 건설사 임직원과 홍보대행업체 직원 등 334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 건설사는 홍보 대행업체 직원을 본사 직원으로 속인 뒤, 조합원에게 현금과 명품 가방, 고급 호텔 숙박권 등 모두 5억 4천만 원 상당을 제공하거나 제공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아파트에서는 전체 조합원 절반이 넘는 천4백여 명이 금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건설사와 홍보 대행업체가 먼저 개인 카드로 선물을 사면 현금 정산을 해주고 시공사 선정이 끝난 뒤엔 영수증 등 증빙 자료를 폐기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은폐하려 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불법 로비 자금으로 책정된 건 모두 43억 원에 달한다며 이번에 검찰로 넘기지 않은 나머지 금액과 함께 다른 건설사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건설사뿐 아니라 금품이나 향응을 받은 조합원도 처벌 대상이 된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광렬 [parkkr0824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21112022972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