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나는 비정규직 노동자입니다. 노동악법 없애고, 정규직 전환은 직접고용으로 해 주십시오." <br /> <br />계약직 신분이었던 김 씨는 이런 내용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노동조합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것이 그의 마지막 메시지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진을 찍은 지 열흘 만에 그는 작업 현장에서 컨베이어벨트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24살,이제 세상과 부딪치며 꿈을 키워갈 나이였습니다. <br /> <br />군 제대 후 계약직으로 입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규직이 아니어도 좋았습니다. <br /> <br />"힘들지만 배우는 단계인 만큼 견뎌내겠다"며 가족들에게 듬직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그의 꿈은 산산히 부서졌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당일, 저녁에 출근해 컨베이어벨트 점검 작업을 했고 밤 10시쯤 연락이 끊겼습니다. <br /> <br />기계에 끼어 목숨을 잃은 김 씨는 5시간이 지난 뒤에야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누군가 함께 일하고 있었다면, 사고를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. <br /> <br />왜 5시간이 지나도록 아무도 그를 발견하지 못했을까. <br /> <br />현장 조사 결과 규정이 지켜지지 않은 것이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2인 1조로 근무하는 게 원칙이었지만 사고 당시 김 씨는 혼자 일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도급 회사들은 열악한 수익구조를 이유로 임의로 인력을 줄이는 경우가 있는데, 이번 사고 역시 이와 연관된 것인지 추가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함께 근무하던 동료들도 억울한 죽음 앞에 눈물을 터뜨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사고 당시 두 명이 근무했다면 사고 즉시 벨트 옆에 설치된 정지 버튼을 눌러 사고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합니다. <br /> <br />또 "회사 측에서 3년 전 현장 인원을 15명에서 12명으로 줄인 뒤 사고 위험성이 늘 있었고 수년째 인력 재배치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특별 안전 점검이 필요한 업무까지 외주업체에 넘겼고, 그 인력마저 줄이는 상황이 겹치면서 외주 노동자들의 사고 위험을 더 키운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염건웅 /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과 교수 : 8년 동안 발전소에서 모두 12명이 추락사고나 매몰 또 쇠망치에 맞는 사고 또 대형 크레인 전복사고, 이런 협착사고로 숨졌던 것들이 모두 외주 노동자에서 발생했었고 또 2012년부터 2016년까지 346건의 안전사고 중에서 97%가 하청 노동자에게 발생했다라는 건데...] <br /> <br />1980년대 한전 및 한전 자회사가 파업을 했단 말이죠.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21214232960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