금융당국이 고발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인천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와 관련 회계법인 4곳 등을 동시에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. 조성호 기자! <br /> <br />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했는데요, 언제부터 압수수색을 하고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늘 오후 4시쯤부터입니다. <br /> <br />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가 인천 송도동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를 비롯한 삼성그룹 계열사들과 회계법인 4곳 등을 동시에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회계 관련 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물적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겁니다. <br /> <br />검찰 관계자는 기업 관련 사건의 경우 적절한 시기에 자료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제수사에 나선 배경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대형 회사나 회계법인 등에 대한 압수수색은 분량도 많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며 며칠에 걸쳐 진행될 거라고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가 지난 2015년 말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회계처리 기준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고의로 분식회계를 했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증선위는 지난달 20일 이와 관련해 삼성바이오를 대검찰청에 고발했는데요. <br /> <br />증선위가 보고 있는 분식회계 규모만 4조 5천억 원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증선위는 앞서 지난 7월에도 삼성바이오가 미국 바이오젠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식매수청구권, 이른바 콜옵션 계약을 맺고도 고의로 공시를 빠뜨렸다며 고발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금융감독원 감리 결과와 증선위 고발 내용, 오늘 확보한 삼성바이오 회계 자료 등을 분석한 뒤 분식회계 의혹 관련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이 사건이 주목받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분식회계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, 그리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와도 연관성 여부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으로 이 부회장이 삼성물산 최대 주주가 됐는데요. <br /> <br />업계에서는 당시 이 부회장이 지분 23.3%를 보유한 제일모직이 자회사였던 삼성바이오의 기업가치가 반영되면서 유리한 평가를 받았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압수수색 대상에는 삼성물산도 포함됐는데, 합병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들여다보려는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21318073415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