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트럼프 '자랑스런 셧다운!' 역풍 ...펠로시, 하원의장 성큼 / YTN

2018-12-13 17 Dailymotion

국경 장벽 건설 예산을 승인해주지 않으면 정부 셧다운을 자랑스럽게 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가 오히려 상대 민주당을 뭉치게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와의 공개토론에서 품격을 지키면서도 당당하게 말한 낸시 펠로시 의원은 차기 하원의장 자리를 더 굳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위태롭게 이어가는 임시예산 정부 살림을 끝내고자 머리를 맞댔지만, 무위로 끝난 미국판 여야영수회담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나는 국경 안전을 셧다운의 명분으로 삼을 겁니다. (척 슈머: 그래도 셧다운 하면 안 됩니다) 모두 감사합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민주당 하원 원내 대표 낸시 펠로시는 의외의 소득을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회담 내내 품격을 잃지 않고 당당한 지도자의 면모를 보였다며, '낸시의 승리'라는 보도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상대가 말할 틈도 없이 끼어들거나, <br /> <br />[낸시 펠로시 / 美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: 공화당은 표결 정족수도 되니까 예산안을 어서 통과시켜야죠. (정족수가 안 되죠. 상원은 60명 돼야 하니까요.) 하원 말입니다. (상원은 안 돼요.) 공화당은 지금이라도 할 수 있잖아요. (그러나 난 안 해요. 잠깐만요!)] <br /> <br />본인이 원하는 50억 달러 장벽 예산이 안 되면 자랑스럽게 정부 셧다운을 할 거라며 협박에 가까운 발언을 한 반면,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나는 국경 안전을 위해 셧다운을 하는 게 자랑스러워요. 왜냐면 국민이 범죄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죠.] <br /> <br />펠로시 의원은 국경 장벽의 비용대비 비효율성을 지적하며, 예의를 잃지 않으면서도 당당했던 태도가 돋보였다는 평가입니다. <br /> <br />[낸시 펠로시 / 美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: 대통령님, 선거에서 큰 승리를 한 민주당의 대표로서 참석한 저의 힘을 (마음대로) 규정하지 마세요.] <br /> <br />이런 분위기 속에서 펠로시는 자신이 하원의장이 되면 임기를 4년으로 제한하겠다는 발표했고, 그의 하원의장 선출에 반대했던 민주당 의원들이 지지로 돌아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치 파트너인 야당을 무시한 채 본인의 주장만 관철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가 오히려 상대 당의 단합과 구심점을 강화시키는 결과로 나타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21407352787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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