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日 법원, 위협운전에 철퇴..."징역 18년" / YTN

2018-12-14 38 Dailymotion

지난해 일본에서는 고속도로에서 벌어진 위협운전 끝에 상대방 운전자 부부가 교통사고로 숨지는 일이 벌어졌는데요. <br /> <br />법원이 위협운전을 한 운전자에게 징역 18년의 중형을 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밤중 고속도로 한쪽에 심하게 구겨진 승합차, <br /> <br />멈춰 서있던 승합차를 뒤따르던 트럭이 들이받아 두 딸과 함께 타고 있던 부부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[숨진 부부의 큰 딸 : 안전띠로 어깨가 굉장히 아팠는데, 시간이 지나 통증이 가시고 정신을 차려 보니 아빠 엄마가 보이지 않았고 여동생은 입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어요.] <br /> <br />가족 여행을 마치고 귀가하다 벌어진 참극의 발단은 사고 직전 휴게소에서 일어난 사소한 시비 때문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옆을 지나던 승합차에서 주차에 다소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자 이에 화가 난 운전자가 위협 운전을 거듭하며 추격해 고속도로에 승합차를 억지로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[숨진 부부의 큰 딸 : 무서워서 차를 세웠어요. 그러자 (승용차 운전자가) 아빠 멱살을 잡고 '아까 나한테 싸움 건 거야? 잘난 척한 거야? 고속도로에 집어 던져버릴까?'라고 위협했어요.] <br /> <br />이런 와중에 갑자기 트럭이 승합차를 덮쳤고 결국 부부가 목숨을 잃은 것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 법원은 고속도로에서 네 차례나 앞을 가로막으며 승합차를 세우고 폭력을 행사한 26살 이시바 씨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단순히 위협 운전에 그치지 않고 위협 운전 때문에 결국 부부가 숨지는 사고까지 일어나게 됐다고 인정해 엄벌을 내린 것입니다. <br /> <br />변호인 측은 위협 운전은 인정하면서도 고속도로에서 실랑이하던 중 다른 트럭이 덮쳐 벌어진 일이라 사망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책임이 없다고 항변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유족 : 이번 판결로 위협운전이 조금이라도 줄어들었으면 좋겠습니다.] <br /> <br />유족들은 징역 18년 형량에 대해 완전히 납득할 순 없지만, 가족들의 슬픔을 헤아리고 위협운전과 사망과의 인과관계를 법원이 인정해 준 데 대해 감사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21420093617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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