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에 이어 자국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기려던 호주가 이전 계획을 보류했습니다. <br /> <br />호주는 그러나 서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스라엘 주재 호주 대사관 이전 문제를 현안으로 만들었던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. <br /> <br />수도 시드니에서 가진 연설에서 "호주 정부는 서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스콧 모리슨 / 호주 총리 : 호주는 서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합니다. 이스라엘 의회는 물론 많은 정부 기구가 있는 서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수도입니다.] <br /> <br />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공존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 동예루살렘을 팔레스타인 수도로 인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중동 '2국가 해법'을 다시 확인한 겁니다. <br /> <br />호주는 그러나 현재 텔아비브에 있는 호주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는 방안은 보류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모리슨 총리는 "여건이 될 때 대사관을 서예루살렘으로 옮길 것으로 기대한다"면서 합의가 나오기 전까지 대사관을 옮기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그동안 팔레스타인의 거센 반발을 사온 호주 정부의 이스라엘 대사관 이전 계획은 <br />일단 백지화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8월 취임한 모리슨 총리는 자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긴 미국을 뒤따를 수 있음을 시사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5월 이스라엘 대사관을 이전하자 팔레스타인들의 항의로 심각한 유혈사태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21521490943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