선거제도 개편 문제로 경색된 정국이 해소되면서 12월 임시국회는 다행히 정상적으로 가동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채용 비리 의혹 국정조사를 비롯해 유치원법, 탄력근로제 확대 등 산적한 쟁점을 놓고 여야가 치열하게 맞붙을 것으로 보여 곳곳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2월 임시국회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지점은 유치원 3법입니다. <br /> <br />여야가 사립유치원 관련 개혁 법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한 뒤 처리하기로 원론적인 합의에 이뤘지만, 유치원 교육비의 국가회계 관리 일원화 방안과 교비를 유용했을 때 처벌 조항 관련한 부분에서 민주당과 한국당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해당 상임위원회인 교육위원회를 중심으로 바른미래당의 중재안을 놓고 힘겨루기가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[홍영표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(지난 12일) : (자유한국당과) 간극이 큰 것 같습니다. 그래서 (합의가) 안 된다면, 부득이하게 신속처리 법안으로 지정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 드립니다.] <br /> <br /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(지난 14일) : 실질적으로 저희 교육위에서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 교육위에서 저희 당도 대안을 갖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해서 저는 패스트 트랙을 태운다고 하는 것 역시 정치적 공세라고 보입니다.] <br /> <br />서울교통공사 고용 세습 의혹 등에 대한 국정조사도 진통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여당으로선 잠재적 대선 주자인 박원순 서울시장의 책임 문제를 놓고 철벽 방어에 나서야 하지만, 야당은 맹공을 예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관영 /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(지난달 22일) : 현재 대한민국 사회는 공정하고 공평한 기회가 사라지고 그 대신 병폐가 자리 잡았습니다. 바로 고용 세습과 채용 비리 같은 악질적인 병폐입니다.] <br /> <br />현행 최장 3개월인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을 늘리는 문제를 놓고 여야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의견을 참고해 처리하기로 했지만, <br /> <br />여당은 경사노위 논의 이후에, 야당은 연내 처리에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렵사리 얼어붙었던 연말 정국이 풀렸지만, 쉽지 않은 세밑 국회가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준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121522161638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