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주 남북 철도 공동 조사가 끝난 직후, 스티브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우리나라에 옵니다. <br /> <br />남북 철도 연결 사업의 실질적 착공과 북미 비핵화 협상 등의 현안을 두고 한미 양측이 다시 한 번 보폭을 맞추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강정규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20일, 워싱턴에서 처음 열린 한미 실무협의체. <br /> <br />우리는 미국을 적극 설득해 남북 철도 공동 조사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끌어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도훈 /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(지난달 20일) : 비핵화, 평화체제, 남북관계 등 남북문제와 북핵 문제에 대한 제반 사항을 망라해 협의를 가졌습니다.] <br /> <br />곧이어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면제 결정이 내려졌고, 10년 만에 남북 철길이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[조명균 / 통일부 장관 (지난달 30일) : 앞으로 하나로 이어질 철길을 통해서 남북이 함께 번영하게 될 것이며, 한반도의 평화도 탄탄해 질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남북의 철마가 18일 동안 2,600km를 달리는 대장정을 끝낸 뒤, 한미 양측이 다시 머리를 맞댑니다. <br /> <br />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이번 주 후반 방한해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우리 측은 남북 철도 공동 조사 결과를 미국과 공유하고, 26일로 예정된 착공식의 필요성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남북 철도 연결 사업의 실질적인 착공을 위해서는 물자 반입 등에 대한 대북제재 추가 면제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(지난 2일) : 실제로 착공을 한다면 국제 제재에 저촉될 소지가 있습니다. (다만) '착수식'은 할 수 있지 않을까….] <br /> <br />반면 미국은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조치가 이뤄지기 전까지 대북제재의 틀을 견고하게 유지하기 위해 우리의 동참을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 역시 자력갱생 노선을 내세우며 제재 완화가 급하지 않다고 맞서는 가운데 한미 양측이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강정규[liv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121618162837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