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미 협상 교착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북한에서 비핵화 노선 변경을 시사하는 언급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인권과 제재 압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나온 건데, 어떤 의미가 있는지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. 김지선 기자! <br /> <br />지금 북미 협상이 잘 안 돌아가고 있지 않습니까? <br /> <br />그런 상황에서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이 심상치가 않은데, 먼저 발언 내용과 수위부터 알아보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최근 계속되는 미국의 제재와 인권 압박에 대해 강력 반발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입니다. <br /> <br />형식은 외무성 산하 미국연구소 정책연구실장의 개인 명의 담화입니다. <br /> <br />담화는 최근 국무부를 비롯한 미국 행정부 내 고위관료가 자신들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것으로 핵을 포기하도록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최대한의 압박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제라도 깨닫고 싱가포르 북미 공동성명 이행에 성실하게 임하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매체를 통해 내보낸 개인 성명보다는 한층 공식적인 북한 정부의 입장을 반영한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여전히 개인 입장을 전제로 하며 대화의 판을 깨지는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고, <br /> <br />또 트럼트 대통령에 대한 공격이 아닌 행정부 고위 관료들을 비판 대상으로 특정해 정상 간 합의를 통해 갈등을 풀 여지를 남겨뒀다고도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 <br />협상 교착 국면이라고는 하지만 대화 의지는 여전히 살아 있다는 건데, 왜 이런 발언이 나온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최근 미국의 압박이 계속되는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도 올해 중대한 노선 변화를 취했지만 실질적인 경제 여건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내부적으로 혼란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은데요. <br /> <br />특히 미국이 초기 협상에서 목표로 했던 제재 완화에 예상보다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면서, 내부적으로 협상 대비책을 정비하고 인사도 단행하고 이런 움직임이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최근 미국에서는 북한에 대한 압박을 한층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용해 노동당 부위원장 등 핵심 인사를 인권 문제를 들어 제재를 가하는가 하면, 트럼프 대통령은 서두르지 않겠다며 북한 이슈에 한층 느긋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북 제재 틀이 유지되는 한 급한 건 북한이란 태도가 반영됐다고 보는 인식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북한의 이런 메시지는 특유의 벼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121711035426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