병역특례를 받은 예술 체육요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허위로 봉사 사실을 제출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관리 당국은 허위 정도가 심한 대상자에 대해서는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였던 장현수 선수가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 박탈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병역특례를 받고 법에 따라 봉사활동 196시간을 했다고 서류를 제출했지만, 상당 부분 허위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유도 국가대표 안바울 선수도 봉사활동 서류를 허위로 제출했다가 대표팀에서 퇴출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거짓으로 봉사활동을 한 사례가 잇따라 드러나면서 국회는 정부 당국에 실태조사를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병무청은 병역특례 예술 체육요원 60명에 대해 규정된 544시간 봉사활동을 실제로 수행했는지 전수조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하태경 / 국회 병역특례제도 개선 소위원장 : 병역 부정인데. 군 복무로 따지면 심하게 얘기하면 탈영에 준할 수도 있는데, 복무 시간에 복무 안 하고 딴짓한 거 아니에요.] <br /> <br />조사 결과 60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31명이 허위로 봉사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14명은 봉사 시간을 실제보다 부풀렸고, 6명은 아예 하지 않은 봉사활동을 한 것처럼 꾸미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병무청과 문체부는 허위 정도와 정황 등을 검토한 뒤 문제가 큰 대상자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[김태화 / 병무청 차장 : 위반자에 대해서는 위반 사안 정도에 따라 수사 의뢰, 경고, 시간 공제 등 세분화하여 조치 기준을 마련한 후 문체부 장관에게 조치를 요구할 예정입니다.] <br /> <br />이와 함께 국회와 정부는 제도의 폐지나 개선 등 모든 방안을 검토해 내년 상반기까지 제도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주영[kimjy0810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122122000667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