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올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서 청와대는 연내는 어렵지만, 가까운 시일 내에 서울에 오기로 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청와대를 방문한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면담을 마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연말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. <br /> <br />정의용 안보실장은 올해 한반도 비핵화 협상이 본격 재개됐고, 북한도 이 과정을 되돌릴 수 없다고 본다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돌이킬 수 없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평양 공동선언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 지도자로는 처음으로 한반도를 핵 위협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기로 했다고 발표하고, 문재인 대통령이 15만 평양 시민 앞에서 다시 확인한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대통령 (지난 9월) : 백두에서 한라까지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영구히 핵무기와 핵 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자고 확약했습니다.] <br /> <br />북한의 공식 정책을 사전 발표하는 창구로 사용되는 조선신보에서도 지난 19일 김 위원장의 비핵화 결단을 강조하면서 새로운 역사의 흐름은 역전될 수 없다고 밝힌 것을 소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지난해 핵실험을 포함해 전략 도발을 16차례 감행했지만, 올해는 한 번도 없었고, 각급 남북 회담이 36번이나 열렸다는 점을 들며 올해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원년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올해 한반도에서 전쟁 위협을 없앴다는 점과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했다는 점을 외교 안보 분야의 가장 큰 성과로 꼽았습니다. <br /> <br />평양 공동 선언에서 남북 정상이 약속했지만, 서울 답방이 이행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지켜보자는 말로 답을 대신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연내 답방은 물리적으로 어려워졌지만, 남북 간에 여러 가지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가까운 시일 내에 답방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김 위원장이 언제든지 서울에 와도 좋지만, 우리는 체제가 다르기 때문에 준비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전달했다면서 북측이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신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122200165219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