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안화력발전소에서 24살 청년 김용균 씨가 숨진 지 오늘로 열하루가 지났습니다. <br /> <br />잠시 뒤 서울에선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범국민 추모제가 열립니다. <br /> <br />참가자들은 사망사고에 대한 진상규명과 '위험의 외주화'를 막아달라며 청와대로 행진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현장 연결합니다. 조용성 기자! <br /> <br />현장은 이미 준비를 마친 것 같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민대책위원회는 일찍이 무대 설치를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은 사전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최 측은 지금까지 6백 명 넘게 모인 것으로 파악하고, 추모 리본과 피켓을 나눠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추모제 예상 참석 인원은 2천 명입니다. <br /> <br />오후 5시부터 열리는 추모제는 묵념으로 시작해 '나도 김용균입니다'라는 주제로 각 분야의 노동자들이 현장 발언을 이어갑니다. <br /> <br />고 김용균 씨의 어머니도 무대에 나와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과 등을 요구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이어 오후 6시 반부터 행진을 시작해 청와대 앞에서 마무리 집회를 한 뒤 해산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24살 김용균 씨는 지난 11일 새벽에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설비를 점검하다 컨베이어 벨트에서 참혹한 사고를 당하면서 비정규직 근로자의 열악한 근무 환경과 차별 등이 다시 조명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시민대책위가 오늘 추모제를 연 이유는 뭐로 볼 수 있을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민대책위원회는 민주노총과 공공운수노조를 비롯해 인권, 종교, 시민사회 분야 등의 90여 개 단체로 구성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고 김용균 씨의 죽음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사고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는 동시에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으라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이른바 '위험의 외주화'가 꼽히는데, 이를 금지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1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고, <br /> <br />비정규직 노동자의 직접고용과 정규직 전환도 촉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는 비정규직 100인 대표단이 정부의 사과와 대책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밤샘 농성을 벌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용균 씨 사망 사건을 계기로 근로 환경 개선과 안전 대책 강화 등을 요구하는 노동계 집회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고 김용균 씨의 추모제 현장에서 YTN 조용성[choys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22216064650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