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을, 당초 자신이 밝혔던 2월 말이 아닌 1월 1일부터 조기 경질하기로 하고, 후임자를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매티스 장관이 강조한 '동맹 관계의 중요성'에 대한 반감으로 보이는데, '동맹국에 이용당할 수 있다'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지시각 지난 20일 트윗으로, 내년 2월 말 매티스 장관 경질을 발표했던 트럼프 대통령. <br /> <br />하지만 불과 3일 만에, 당장 1월 1일부터 현 부장관인 섀너핸이 대행을 맡을 거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사퇴 서한을 통해 'IS 공동 대응' 등 동맹관계의 중요성을 조목조목 강조한 매티스 장관에 대한 반발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트윗으로 '동맹은 중요하지만, 그들이 미국을 이용할 때는 그렇지 않다'며 매티스를 직접 겨냥했습니다. <br /> <br />매티스의 퇴진과 흔들리는 동맹의 현실을 개탄하는 목소리가 해외에서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에마뉘엘 마크롱 / 프랑스 대통령 : 동맹은 믿을만 하고, 다른 동맹과 협력해야 합니다. 매티스 장관은 그걸 알고 있었기에, 내가 그를 신뢰했습니다.] <br /> <br />매티스 퇴진 이후 더 불안해질 국가 안보 정책 결정에 대한 미 국내 우려도 큽니다. <br /> <br />[딕 더빈 / 美 민주당 상원의원 : 대통령이 국가 안보와 관련해 너무나 중요한 결정을 할 때, 매티스 장관의 성숙한 의견과 애국심이 너무나 절실하게 필요합니다. 그러나 이젠 명백히 한계에 이르렀죠.] <br /> <br />'당장 도움이 되지 않으면 동맹도 필요 없다'는 식의 사고와, 그에 대한 반대 의견을 듣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일. <br /> <br />어떤 불똥이 되어,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22422362577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