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사모펀드와의 위험한 동거?..."민영화가 초래한 예고된 참사" / YTN

2018-12-24 5 Dailymotion

고 김용균 씨의 안타까운 죽음을 계기로 이익이나 효율성이라는 명분 아래 가려진 처참한 노동의 현장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지난 정부부터 추진한 발전정비사업의 민영화가 초래한 예고된 참사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투권 기자가 짚어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고 김용균 씨가 몸담았던 발전 정비 하청업체, 한국발전기술의 본사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같은 층엔 한 펀드 운용 회사의 사무실이 나란히 붙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회사가 만든 사모펀드, '칼리스타파워시너지'가 바로 한국발전기술의 최대 주주입니다. <br /> <br />[한국발전기술 관계자 : 사모펀드가 했다고 해서 안전에 신경을 안 쓰고 비용을 절감해서 발생한 그런 건 아니고요. 저희도 안전에 투자하고, 안전을 항상 강조하고….] <br /> <br />사모펀드는 소규모 투자자, 정확하게는 49명 이하의 투자자로부터 비공개로 돈을 모아 투자하는 펀드입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직접 기업 지분을 인수해 경영에 참여하는 사모펀드만, 보시는 것처럼, 5백 개가 넘습니다. <br /> <br />조성된 펀드의 규모도 68조 원을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의 목표는 당연히 나중에 기업의 지분을 비싼 가격에 되팔아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돌려주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이런 사모펀드 가운데 하나가 바로 칼리스타파워시너지입니다. <br /> <br />칼리스타가 발전 정비 시장에 뛰어든 건 지난 2014년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전력 자회사인 남동발전에 22억 원을 주고 지분 53%를 인수하면서 한국발전기술의 최대 주주로 올라섰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도 그렇지만, 당시에도 꾸준히 수십억 원의 순이익을 내는 알짜배기 회사였습니다. <br /> <br />칼리스타는 이어서 2016년과 2017년, 한국플랜트서비스와 에이스기전 등 다른 정비 업체들도 잇따라 인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 결과, 8개의 민간 정비업체 가운데 3개를 소유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일이 가능했던 건 이명박 정부 때부터 추진된 발전정비 시장 개방 때문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"사모펀드가 발전정비사업에 진출하는 게 바람직하냐"를 놓고는 오래전부터 논란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역시 우려의 초점은 안전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권은희 / 바른미래당 의원(지난 14일) : (지난해에도) 사모펀드가 M&A 통해서 민간 발전정비사 7곳 중 3곳을 독점하면서 안전을 무시한 수익 위주의 근무 환경을 조성한다는 부작용을 지적했습니다.] <br /> <br />물론 이런 목소리는 무시당했고, 산업통상자원부는 공식적으론 추가로 정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122505333553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