독감 치료제 타미플루를 복용한 중학생이 추락해 숨진 사건과 관련해 보건당국이 관련 단체에 타미플루 처방과 조제 시 충분한 안내와 설명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약국엔 과태료를 물릴 것으로 보이는데 형평성 논란도 빚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회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최근 부산에서 숨진 중학생의 유족은 타미플루를 처방받는 과정에서 의사와 약사에게서 부작용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이 불거진 지금은 어떨까? <br /> <br />실제로 대형 병원 6곳을 취재한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타미플루의 부작용을 제대로 설명한 곳은 절반에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의사의 진료와 설명 후 간호사까지 부작용 설명을 하는 곳은 2곳뿐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의사가 설명을 안 한다고 제재가 따라오지는 않습니다. <br /> <br />큰 수술이나 수혈, 전신마취의 경우 설명 후 동의 과정을 어기면 3백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낼 뿐입니다. <br /> <br />반면 약사의 경우는 어기면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타미플루 부작용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자 보건복지부는 의사협회, 약사회, 대한병원협회 등에 공문을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중학생 추락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인과 관계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, 타미플루를 처방하거나 조제 할 때 충분한 안내와 설명을 해달라는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4일 식약처의 안전성 서한에 이은 보건당국의 두 번째 조치입니다. <br /> <br />긴급 모임도 가졌습니다. <br /> <br />[윤병철 / 복지부 약무정책과장 : 의사들의 노력과 약사의 조제 및 복약 지도에 있어서 환자들을 이중적으로 안전하게 하기 위한 노력을 어떻게 할 것인지 서로 관련 단체와 의견을 공유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숨진 중학생의 관할 보건소가 해당 병원에 대해선 행정 지도를, 해당 약국은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형평성 논란까지 빚어지는 가운데 보건당국은 관련 단체들과 협력해 감독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정회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22622302332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