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진 일가 세 모녀가 밀수와 허위신고 등 관세법을 위반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 세 모녀는 무려 9년 동안 대한항공과 직원들을 사유화해 7억 원이 넘는 물건들을 몰래 들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. 김평정 기자! <br /> <br />한진 일가, 물컵 갑질에 가사도우미 불법고용까지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는데, 이번에 밀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늘 인천세관본부가 한진 일가에 대한 수사 결과를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관세법을 위반한 혐의로 한진 일가 세 모녀,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과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, 조현민 대한항공 전 전무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세관은 먼저 이들이 지난 2009년부터 9년여 동안 260차례에 걸쳐 해외 명품과 생활용품 천여 점, 1억 5천만 원어치를 밀수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30차례에 걸쳐 가구와 욕조 등 5억 7천만 원어치를 허위신고한 혐의도 적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세관은 이 과정에서 한진 일가가 대한항공 등 회사 자원을 사유화해 범죄에 이용했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회사 직원들을 조직적으로 동원해 마치 회사 물품인 것처럼 위장해 세관 신고 없이 명품 등을 국내로 들여오거나, <br /> <br />해외에서 산 소파나 탁자 등을 수입하면서 일가 명의가 아닌 대한항공 명의로 허위 신고해 관세 등 2억 2천만 원을 내지 않았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세관은 밀수입을 도운 혐의로 이 이사장의 아들 조원태 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대한항공 법인과 직원 2명도 검찰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범행 과정에서 세관 직원들에 대한 감찰을 벌여 물품 검사 업무를 소홀히 하고 편의를 봐준 2명에 대해 징계 처분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김평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122714114711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