면허가 없는 운전자만 노려 고의로 사고를 낸 뒤 합의금 명목으로 1억 원이 넘는 돈을 챙긴 일당이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윤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출발하는 검은색 승용차를 SUV가 곧바로 따라붙습니다. <br /> <br />잠시 뒤 좁은 골목길을 지나자 한 남성이 무언가 약속한 듯 다른 차에 오릅니다. <br /> <br />남성이 내린 곳은 구미시의 한 골목길. <br /> <br />검은색 승용차가 좁은 길을 통과하는 사이 기다리던 남자가 갑자기 차를 향해 뛰어듭니다. <br /> <br />잘 짜인 각본대로 움직인 남성 4명은 고의 사고를 내고 합의금을 뜯는 자해공갈단입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무면허 운전자만 노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. <br /> <br />면허가 취소돼 안전 교육을 받는 사람을 미리 물색했다가 뒤를 밟아 사고를 내는 겁니다. <br /> <br />'무면허'라는 약점을 잡힌 피해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돈을 뜯겼습니다. <br /> <br />넉 달 사이 14명으로부터 챙긴 돈은 1억 천600만 원. <br /> <br />[장창익 /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: 무면허 운전자들이 스스로 범법행위를 했기 때문에 경찰에 신고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을 이용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경찰은 30살 A 씨 등 2명을 구속하고, 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도망간 1명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윤재[lyj1025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122722285172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