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는 한반도에 훈풍이 불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과 발사가 없었던 해로 기록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북한이 여전히 핵 프로그램 개발을 계속하면서, 2020년이면 핵탄두 100개를 보유할 수 있다는 주장이 거듭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"더 이상 북한의 핵실험도 미사일 발사도 없다" <br /> <br />지난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관계 진전을 과시할 때마다 내세운 언급입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더 이상 미사일 발사도 핵실험도 없습니다. 북한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. 어떻게 될지 지켜봅시다.] <br /> <br />하지만 미 NBC 방송은 이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도 북한의 정책 변화도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외부에서 감지하기 어려운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속하고, 이미 대량생산 단계라는 전문가들 분석을 인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드로윌슨센터 리트워크 부소장은 북한이 현재의 생산 속도라면 2020년까지 핵탄두 약 100개를 보유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무력도발 중단만으로 만족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"그는 김 위원장이 비핵화하지 않을 것을 알고 있고 신경도 쓰지 않을 것이라"는 매사추세츠 공대 비핀 나랑 교수의 말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과 협상을 모색하는 동안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중단만으로도 트럼프 대통령은 승리를 선언할 수 있기 때문이란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그동안 북한은 핵무기를 증강할 수 있게 된다는 우려를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강경파들 회의론에도 불구하고 내년 초 북미 정상 회담에 대한 기대를 밝히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. <br /> <br />새해 북한이 이에 호응하며 비핵화 진전을 이룰지, 도발 중단이라는 현상 유지에 그치며 지루한 교착 국면을 끌어갈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22807221269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