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준비가 돼 있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에 미국 정부는 아직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언론들은 김 위원장의 대화 의지를 평가하면서도 미국의 상응 조치를 촉구하며 압박한 점에 주목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미국 반응 알아봅니다. 김희준 특파원! <br /> <br />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한 미국 반응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 발표가 끝난 지 3시간여가 지난 시각인데요, 미국 정부의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동부는 곧 새해 1월 1일 자정을 앞두고 있는데, 트럼프의 대통령 트위터 반응이나 백악관, 국무부의 논평도 없습니다. <br /> <br />좀 더 면밀한 검토를 거쳐 조만간 공식 반응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다만 미국 언론들은 북미 협상 교착상태에서 나온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 내용을 속보로 전달하며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김 위원장이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하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의지를 밝힌 것에 주목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도 미국의 상응 조치를 촉구하며 일방적인 제재와 압박을 계속할 경우 다른 길을 모색하겠다고 경고한 것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CNN 방송은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했지만, 미국이 일방적인 요구만 계속한다며 새로운 길을 추구하겠다며 경고했다는 점을 부각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포스트도 북한이 거듭 비핵화를 약속하면서도 '북한의 인내심을 오판하지 말라고 경고했다'는 제목으로 긴급 기사를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김 위원장이 한미 합동 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하는 한편 더 많은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면서 "미국의 제재와 압박에 맞서 새 길을 찾겠다고 말한 것은 북한이 협상 테이블에서 걸어나갈 수도 있다"는 의미라고 풀이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6월 북미 정상회담 이후 비핵화 협상이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한 것은 비핵화 조치와 상응 조치를 둘러싸고 북미 양측이 좀처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의 신년사는 북미 대화의 동력을 되살리는 한편, 진전된 비핵화 조치를 하겠다는 약속보다 미국의 제재 완화 등 추가적인 양보를 요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다시 공을 넘겨받은 미국이 어떻게 화답하고,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고위급 회담에 북한이 나설 유인책을 제시할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10113075323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