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강원도 양양에서 일어난 산불이 20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. <br /> <br />잔불 정리와 함께 다시 산불이 날 수 있는 만큼 감시 중인데, 이미 20㏊ 넘는 산림이 잿더미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지환 기자! <br /> <br />산불이 진화됐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제 오후 시작된 강원도 양양 산불, 20시간 만인 오늘 낮 12시 15분쯤 진화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주불은 잡고, 잔불 정리 중인데요. <br /> <br />아침 일찍 헬기가 대거 투입되면서 빠르게 불길이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불이 난 곳은 강원도 양양군 서면 송천리 야산입니다. <br /> <br />강풍을 타면서 초기 진화를 하지 못했고, 지금까지 산림 20㏊ 이상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대기가 매우 건조한 조건에서 불은 바싹 마른 낙엽층을 타고 퍼졌는데요. <br /> <br />인명피해는 없습니다. <br /> <br />불길이 마을 방향으로 번지면서 어제부터 주민 290여 명이 인근 초등학교 등으로 긴급 대피하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안전하다는 판단에 따라 모두 귀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불은 잡았지만, 작은 불씨가 남아 재발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상당수 인력이 야간까지 현장에 남아 감시 활동을 벌일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산불 원인이나 실화자 혹은 가해자가 있는지 여부는 아직 조사 중인데, 경찰은 산불 초기 CCTV 화면을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양양은 예전에도 대형 산불의 기억이 있는 곳 아니겠습니까? <br /> <br />최근 동해안 산불이 이어지고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송천리 주민들은 뜬눈으로 산불을 주시하며 밤을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양양 지역은 지난 2005년 천년고찰 낙산사가 산불로 타고 삶의 터전이 잿더미가 됐던 대형산불 피해의 끔찍한 경험이 있는 곳이죠. <br /> <br />주민들은 산을 집어삼킨 불이 가옥까지 태워버릴까 노심초사 애를 태웠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강원지역은 한파와 건조특보가 동시에 내려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수시로 강풍특보가 내릴 정도로 동해안 지역은 바람도 거셉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겨울이라 인력으로 불을 끄는 것도 여의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물도 얼고요. 대형 산불의 모든 조건이 갖춰진 셈입니다. <br /> <br />사흘 전에도 삼척 미로면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 10㏊가 잿더미가 됐는데요. <br /> <br />산이나 들, 집 앞마당에서 조금만 불씨가 붙어도 마른 낙엽 더미를 타고 금세 불이 퍼집니다. <br /> <br />또 불씨가 강풍을 타고 수 ㎞를 넘어 또 다른 산불을 낼 수 있는 만큼 작은 불이 재앙이 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역 주민은 물론 이 지역을 찾는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10212595706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