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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릉펜션 사고 원인...무자격 업체의 엉터리 시공 / YTN

2019-01-04 30 Dailymotion

일산화탄소 누출로 학생 3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친 강릉 펜션 사고 수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. <br /> <br />가장 핵심은 무자격 보일러 설치 업체의 엉터리 시공 때문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지환 기자! <br /> <br />사고 원인이 나왔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조금 전 강릉경찰서에서 수사 결과를 발표됐습니다. <br /> <br />가장 핵심은 엉터리 보일러 설치였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가 난 가스보일러는 2014년 3월 강릉 지역에 있는 무자격 업체가 시공했는데요. <br /> <br />보일러 시공자가 당시 배기관과 배기구 사이의 높이를 맞추기 위해 배기관 하단을 약 10㎝ 정도 임의로 절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배기관 외부에 있는 체결 홈이 잘려나갔고, 또 날카롭게 잘린 배기관을 보일러 배기구에 강제로 집어넣는 과정에서 배기구 안에 설치된 고무링이 훼손됐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보일러 설치 기준에는 급기관이 배기관 위에 설치해야 하는데 아래에다 설치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배기구와 배기관 이음 부분에 법에 규정된 내열 실리콘 마감 처리도 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배기관과 배기구 결합이 느슨해진 상황에서 보일러 운전 때 생기는 진동으로 차츰 연통이 이탈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급기관에서는 감자 크기 정도의 벌집도 발견됐는데요. <br /> <br />벌집은 보일러 불완전연소를 유발해 배기관 이탈을 앞당길 수 있다고 경찰은 추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경찰은 정확히 어느 시점에 배기관과 보일러 본체가 분리됐는지는 특정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결과에서도 보일러나 연통에 특정 지문은 발견하지 못했고 누군가 손을 댄 흔적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부실 점검도 있었다면서요? 이 부분 수사도 이뤄졌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점검도 엉망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가스안전공사는 최초 보일러 설치 시 완성검사를 했고, 가스공급자도 1년에 한 번씩 모두 4차례 정기 점검을 했다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법으로 규정된 내열실리콘 마감 여부나 아무 내용도 적혀 있지 않은 시공표지판조차 확인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사실 무자격 업체가 시공했기 때문에 시공표지판에는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았는데요. <br /> <br />내열실리콘 마감 여부나 시공표지판은 보일러 주변을 눈으로 보기만 해도 알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엉터리 점검이라는 얘기죠. <br /> <br />펜션 운영자 역시 2014년 7월부터 8월까지 해당 펜션을 복층 구조로 불법 증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10417200400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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