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나라의 대표 게임업체인 넥슨 매각설과 관련해 창업주 김정주 NXC(엔엑스씨) 대표가 '새로운 도전'을 언급하며 처음으로 입장으로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간접적으론 매각설을 시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넥슨 지분 매각설에 휩싸인지 만 하루 만에 김정주 NXC 대표가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김 대표는 "새롭고 도전적인 일에 뛰어든다는 각오를 다지며 넥슨을 세계에서 더 경쟁력 있는 회사로 만드는데 뒷받침이 되는 여러 방안을 놓고 숙고 중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"우리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에 보답하는 길을 찾겠다"며 "지금껏 약속드린 사항도 성실히 지키겠다"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천억 원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하겠다는 약속 이행 의지만 재확인한 채, 최대 관심사인 매각설에 대해선 오히려 구체적 언급을 피한 겁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매각 추진 자체는 부인하진 않아 사실상 지분 매각 의사가 있다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향후 매각이 유찰될 경우를 대비한 포석을 마련해 둔 발표였다는 해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매각설이 불거지자 업계는 진경준 전 검사장 공짜 주식 사건에 따른 피로감과 과도한 규제, 신작 흥행 실패 등을 매각 결정의 배경으로 꼽았습니다. <br /> <br />[위정현 / 한국게임학회 회장 ·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: 현재 넥슨이 모바일 게임으로 전환이 늦어지면서 상대적으로 게임산업의 전체적인 퍼포먼스, 즉 성과가 최근에 그렇게 좋지 않다는 점 등이 맞물려서….] <br /> <br />NXC 측은 이 가운데 정부 규제 탓은 아니라며 일찌감치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넥슨이 매물로 나오더라도 10조 원대 큰 규모 탓에 유력 인수 후보로는 중국의 텐센트나 미국의 EA 등 해외 업체가 거론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텐센트에 인수될 경우 한국 게임산업에 부정적 영향이 클 것이라는 여론도 김 대표의 이번 발표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관측됩니다. <br /> <br />YTN 최두희[dh022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19010422272067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