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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던보이도 사랑한 커피...'커피사회' 대한민국 / YTN

2019-01-05 18 Dailymotion

하루에 커피 얼마나 드십니까? <br /> <br />아침에 한 잔, 점심 먹고 또 한 잔을 마시는 분들이 많을 정도로 어느덧 커피는 우리의 일상 깊숙이 들어와 있는데요. <br /> <br />1920-30년대 모던보이부터 현대인들까지, 많은 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커피의 지난 세월을 살펴봤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"뜨거운 물에 우려낼 때는 은은한 향을 내면서 가비만의 고소한 향이 납니다" <br /> <br />우리나라의 첫 커피 애호가로 알려진 사람은 바로 고종 황제입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공사관에 피신한 것을 계기로 커피를 접한 고종은 덕수궁 정관헌에서 다과와 함께 커피를 즐겼습니다. <br /> <br />1925년 세워진 서울역에 자리잡은 국내 최초의 서양식 레스토랑 '그릴'. <br /> <br />모던보이와 모던걸들이 커피를 마셨던 바로 그 공간에서 사람들이 커피를 맛봅니다. <br /> <br />[오성애 / 성남시 분당구 : 어느 순간부터 이게 왜 내 입에 배어버렸는지 모르겠는데요. 끊을 수 없는 그런 맛이고 그냥 음료수같이, 어릴 때 보리차 먹듯이 지금 커피를 계속해서 마시는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1930년대 다방은 천재작가 이상 등 모더니스트 예술가들이 교류하는 공간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상이 그린 '소설가 구보씨의 일일' 삽화 속 커피잔과 원산지 표시를 통해 직접 다방을 차리기도 했던 이상의 커피에 대한 관심을 알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전쟁 이후 커피는 미군 배급품과 구호품을 통해 퍼져나가며 기호식품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1970년 처음 생산된 한국식 인스턴트 커피는 편리함에 힘입어 큰 인기를 얻었고, '벽다방'으로 불린 자판기 커피도, DJ가 신청곡을 틀어주던 음악다방도 시대를 풍미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전미연 / 문화역서울284 팀장 : 오늘날 커피는 단순히 그냥 음식이 아니라 기호식품 이상의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고, 또 그렇기 때문에 이 커피를 통해서 우리 일상에 얼마나 커피들이 담겨있는지 이러한 이야기를 이 전시를 통해서 담아내고 싶어서….] <br /> <br />120여 년 전에 들어와 이제는 우리 삶 깊숙한 곳에 녹아든 커피. <br /> <br />오늘도 사람들은 커피 한 잔과 함께 바쁘고 지친 삶 속에서 잠깐의 여유를 찾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지은[jelee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■ 전시정보 : 커피사회 2월 17일까지, 문화서울역 284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19010605502874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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