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양승태 '대법원 기자회견' 논란..."제왕적 발상" / YTN

2019-01-09 3 Dailymotion

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검찰 출석에 앞서 '대법원 기자회견'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 수사와 김명수 사법부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려는 것으로 보이는데 전례 없는 특권을 바라는 '제왕적 발상'이라는 비판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검찰 출석에 앞서 대국민 입장을 밝히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장소가 조사를 받는 검찰청사가 아닌 대법원입니다. <br /> <br />오전 9시쯤 자신이 일했던 대법원에서 검찰 수사에 대한 생각을 밝힌 뒤 서울중앙지검으로 향하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전직 대통령 수준으로 안전 조치를 대비한 검찰 포토라인에서는 입을 열지 않겠다는 태도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양 전 대법원장 측은 사전에 요청하진 않았지만 대법원 내부 로비라면 만약의 충돌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주요 피의자로 검찰에 출석하기 직전에 국민 앞에 입장을 밝히는 것은 자주 있는 일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검찰에 불려 나온 이명박·박근혜 전 대통령도 다른 피의자들과 마찬가지로 검찰 포토라인에서 소회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전두환 전 대통령의 경우 청와대가 아닌 자신의 집 앞에서 이른바 '골목 성명'을 읽었습니다. <br /> <br />[전두환 / 前 대통령(1995년 12월 2일) : 검찰의 태도는 더 이상의 진상 규명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다분히 현 정국의 정치적 필요에 따른 것이라고 보아….] <br /> <br />때문에 양 전 대법원장의 일방적인 회견 추진은 검찰 포토라인에서 발언하는 사상 초유의 일을 피하려는 꼼수이자 제왕적 발상이란 비판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영장 청구까지 고려하는 검찰 수사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동시에, 자신이 몸담았던 법원 후배들을 자극해 전관예우를 기대하는 시위성이 강하다는 평가입니다. <br /> <br />대법원은 현재까지 양 전 대법원장 측과 어떠한 협의도 진행되지 않았다며 당혹스럽다는 반응입니다. <br /> <br />양 전 대법원장 측은 대법원이 허용하지 않으면 정문 밖에서라도 강행한다는 입장이어서 시위대와 충돌 등 돌발 상황도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양 전 대법원장은 지난해 6월 검찰 수사가 본격화된 이후 지인의 별장 등에서 두문불출하면서 한 번도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성호[ch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10922171347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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