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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성폭력 근절' 대책 내놓은 문체부, 하지만 고개가 갸웃거려지는 이유 / YTN

2019-01-10 7 Dailymotion

문체부가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징계를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입니다. <br /> <br />문체부의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고개가 갸웃거려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? <br /> <br />수년 전부터 이 같은 일이 발생할 때마다 대책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조치가 미흡했습니다. <br /> <br />2014년 소치올림픽을 한 달 앞두고 제자에게 성추행을 시도한 코치는 영구제명이라는 징계를 받았지만 3년 뒤 징계가 풀렸습니다. <br /> <br />실업팀을 지도하던 한 감독도 선수 성추행 혐의를 받아 역시나 대한빙상연맹으로부터 영구제명을 당했지만 대한체육회 재심의를 통해 자격정지 3년으로 감경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도자 자격을 회복하는 데 문제가 없었던 거죠. <br /> <br />쇼트트랙뿐 아니라 전 컬링 대표팀 코치도 5년 전, 성추행 혐의로 제명됐지만 2년 뒤 빙상계로 복귀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5년간 통계를 보면 징계를 받은 직후 체육계로 돌아온 사례는 38%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지도자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는 임원으로 승진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미흡한 대처가 낳은 결과였습니다. <br /> <br />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. <br /> <br />대한빙상연맹에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1997년 이후 지난해까지 삼성은 연맹 회장사로서 한국 빙상을 지원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김상항 삼성사회공헌위 사장이 지난해 연맹 회장을 맡았고 직전 회장은 이건희 회장의 사위인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실세로 통하는 전명규 전 대한빙상연맹 부회장에게도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더 나아가 대한체육회에도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선수와 빙상연맹의 관리 감독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이번 사안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대한체육회의 근본적인 구조 개혁의 필요성과 함께 이기흥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심석희 선수의 폭로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'젊은 빙상인 연대'는 어제 성명을 내고 적지 않은 선수들이 이전부터 성폭력에 시달려왔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 중에는 미성년자도 포함돼 있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더 이상 반복돼서는 안 됩니다. <br /> <br />철저한 조사와 강력한 처벌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반복되는 문제를 막을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19011016004715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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