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여야는 예상대로 극과 극 상반된 평가를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대통령이 민생경제를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며 추켜세웠고, 한국당은 몽상에 빠진 대통령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여야 지도부는 아침 회의가 끝난 뒤 일제히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지켜보기 위해 TV 앞으로 모여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가 경제·민생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리당략과 정치 공방을 떠나 야당도 동반자로서 힘을 모아 달라고 촉구한 민주당은, 곧바로 대한상의를 찾아 경제 현안 챙기기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홍영표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규제 혁신하는 제도적 작업을 계속해나가겠습니다. 그리고 그때그때 필요한 입법이라든가 정책들에 대해서는 경제계 의견,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해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민심과 동떨어지고 실패한 경제정책 기조를 계속 밀고 나가겠다고 한 것에 불과하다며 혹평한 자유한국당은 곧바로 민간인 사찰 추가 의혹을 꺼내 들고 특검법까지 발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 기자회견을 발판으로 대여 공세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건데, 북한 비핵화에 대해서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변인이 된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병준 /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: 김정은 위원장의 일종의 대변인 비슷하게 북한 쪽 입장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느냐,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보면 북한 우선주의, 북한의 입장을 옹호하는 그런 입장에 서 있지 않나.] <br /> <br />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강하게 촉구하고 있는 바른미래당은 기자회견에 정치개혁 내용이 쏙 빠졌다면서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[김관영 /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: 여야의 가장 큰 정치 화두인 정치개혁 문제,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서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거든요. 이 점에 대해서 대단히 유감으로 생각하고….] <br /> <br />민주평화당은 전체적으로 긍정적으로 지켜보면서도 양극화와 지역 격차 해소에 대해 아쉬움을 보였고, <br /> <br />정의당은 노동자보다는 기업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주영[kimjy0810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11017172091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